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옛날에는 택배를 어떻게 보냈을까? 보부상과 파발 이야기

by 영블관리인 2026. 5. 13.

문 앞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발견한 아린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다리던 어린이날 선물이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아린이는 상자를 열어보며 기쁜 마음에 방 안을 폴짝폴짝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동차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는데… 옛날에는 어떻게 물건을 보냈을까?”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하루 만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다란 트럭과 오토바이, 그리고 택배 기사님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도 휴대전화도 없던 옛날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물건과 소식을 전달했을까요? 오늘은 옛날 이야기 선생님과 함께 조선 시대 사람들의 특별한 배송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보부상과 파발 이야기입니다.
 

옛날 시장과 배송 이야기

옛날에는 택배를 어떻게 보냈을까? 보부상과 파발 이야기
옛날에는 택배를 어떻게 보냈을까? 보부상과 파발 이야기

 

조선 시대 사람들은 오늘날처럼 인터넷 쇼핑이나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시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특히 ‘5일장’은 다섯 날마다 한 번씩 열리는 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장날을 기다렸다가 먼 길을 걸어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는 여러 물건들이 모였습니다. 생선, 소금, 천, 곡식, 그릇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팔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직접 물건을 들고 와 팔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집 앞까지 도착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누군가 직접 걷고, 짐을 메고, 말을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물건 하나를 전달하는 데에도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에게는 물건을 전달해주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아이들과는 택배 자동차 사진과 옛날 시장 그림을 함께 보며 비교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물건이 올까?” “옛날에는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를 이야기하다 보면 시대에 따른 생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시장이나 택배와 관련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역할놀이로 이어가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앞치마 동화나 테이블 동화로 구성하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부상은 어떤 일을 했을까?

조선 시대에는 ‘보부상’이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보부상은 물건을 가지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고파는 상인이었습니다. 지금의 이동식 가게와 비슷하기도 하고, 물건을 전달해주는 택배 역할과도 비슷했습니다. 보부상이라는 이름은 ‘보상’과 ‘부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등에 큰 보자기를 메고 다니는 사람은 보상, 나무 상자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부상이라고 불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두 이름을 함께 부르게 되었습니다. 보부상들은 산길과 흙길을 걸으며 먼 지역까지 이동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어떤 보부상은 생선과 소금을 팔았고, 어떤 사람은 천이나 그릇을 팔았습니다. 장터가 멀리 있는 마을에서는 보부상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보부상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부상은 단순히 물건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소식을 함께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아이들과는 보자기나 작은 가방 안에 과일 그림, 생선 그림, 천 그림 등을 넣고 ‘보부상 시장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물건 사세요!”라고 외치며 친구들과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하다 보면 옛날 상인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보부상 그림을 함께 살펴보며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어떤 길을 걸어갔을까?”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됩니다. 아이들은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며 공감하게 됩니다.
 

파발은 왜 필요했을까?

그렇다면 나라의 중요한 소식은 어떻게 전달했을까요? 조선 시대에는 ‘파발’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파발은 급한 소식이나 중요한 문서를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의 우체국이나 긴급 배송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발에는 말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과 사람이 직접 뛰어다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특히 왕의 명령이나 전쟁 소식처럼 급한 내용은 말을 이용해 빠르게 전달했습니다. 당시에는 휴대전화나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의 발과 말의 힘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파발꾼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길을 달렸습니다. 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자동차를 타지 않았어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옛날에는 자동차가 없어서 말이 가장 빠른 이동수단이었단다”라고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또 종이 두루마리를 만들어 친구에게 전달하는 ‘파발 전달놀이’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급한 소식입니다!”라고 외치며 달려가 전달하다 보면 옛날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소식을 전하려 했는지 몸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오늘날의 택배 기사님, 우체국, 문자메시지와 비교해보며 “지금은 무엇이 더 편리해졌을까?”를 이야기해보는 것도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제목처럼 “옛날에는 택배를 어떻게 보냈을까?”라는 질문 속에는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보부상과 파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